[인사이드]인터넷 이용 「벤처 유통」뜬다

  • 입력 1999년 1월 6일 18시 59분


정보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벤처형 유통업체가 잇달아 등장해 기존 유통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의 ‘인터넷 경매’(www.auction.co.kr).

생활하면서 쓰다 남은 중고물품 뿐만 아니라 주방 생활용품 가전 유아 아동용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경매로 사고 팔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사이버 장터’를 만들었다.

지난 연말 이후 하루 1백여건의 상품거래를 처리하며 하루 평균 2만여명이 온라인 경매에 참여한다. 대부분의 제품이 일반 소비자가격보다 40∼50%정도 싸기 때문에 호응이 높은 편.

앞으로 중소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유통경로를 개발하고 수출창구 역할까지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복합형 유통매장도 새로 떠오르는 벤처형 유통.

편의점과 꽃방을 함께하는 ‘가나 플로라’는 국내 최초로 복합형 유통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정보시스템을 이용한 24시간 비디오 배달서비스와 농축산물의 가정 직배송 유통 등도 벤처형 유통으로 빠른 속도로 부상중.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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