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시 송천동등 군부대 이전 시민운동 확산

  • 입력 1998년 12월 29일 15시 17분


전주시내에 있는 군부대를 옮겨달라는 요구가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주시의회와 전북시민운동연합 대표 등 20여명은 26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모임을 갖고 ‘향토사단 이전촉구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28일부터 코아백화점과 시외버스 터미널 등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이전촉구 서명을 받는 등 가두캠페인에 들어갔다.

추진위는내년1월5일까지 20만명의 서명을 받아 국방부와 국회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5일 전주시청앞 광장에서 1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사단 이전을 촉구하는 시민결의대회도 열 예정이다.

신치범추진위원장(전주시의회의장)은 “전주시의 인구가 매년 2만여명씩 늘어나 도시확장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시내에 군부대가 위치해 균형발전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과 호성동 일대 46만여평에 자리한 군부대 이전 문제는 최근 국방부의 개혁위원회 실천과제와 부대 재배치 계획에 포함돼 이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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