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캠퍼스 산책

  • 입력 1998년 12월 29일 15시 16분


○…겨울방학을 맞은 인하대 학생들이 극심한 아르바이트난을 겪고 있다. 그동안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온 상가나 판매점,은행 등이 올해는 아예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지 않고 있는데다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학생은 크게 늘어나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

28일 인하대 취업정보센터에 따르면 방학을 전후해 5백여명의 학생이 학교측에 아르바이트를 신청했지만 이 가운데 2백29명만 일자리를 얻었다.

아르바이트를 구하기가 이처럼 어렵게되자 학생들은 과외같은 고급 아르바이트는 꿈도 꾸지 못하고 설문 조사나 영업, 판매 등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취업정보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업체가 크게 줄어든데다 그나마 모집인원도 한두명에 불과해 재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수요를 충당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26일 99학년도 특차 및 특기자, 농어촌 전형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합격자는 특차 1천5백93명과 학교장추천 50명, 실업계고교 출신자 12명, 국가(독립)유공자 자손자녀 10명, 특기자 8명, 농어촌 1백19명 등 모두 1천7백92명.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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