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스타디움]『종합2위 확실』싱글벙글

  • 입력 1998년 12월 18일 18시 49분


▼ 선수촌 반이상 비어 ▼

○…대회가 종반에 접어들면서 한국선수단은 전체선수중 절반 정도만 선수촌에 잔류.

이번 대회에 7백7명이 참가했던 한국 선수단은 18일 현재 3백5명이 선수촌에 남아 있으며 19일 오전 핸드볼 정구 펜싱 선수 등 67명이 추가로 퇴촌할 예정.

이에 따라 한 때 많은 선수들로 북적댔던 선수촌은 급격히 한산해졌고 귀국 준비에 바쁜 선수들은 짐을 꾸리고 남은 부식 등을 잔류선수들에게 전달하는 등 부산한 모습.

▼ 얼음 하루 1,200kg 공급 ▼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와 임원 취재진이 대회기간중 모두 1백69만병의 음료수를 마실 것으로 잠정 추산.

대회조직위는 각국에서 몰려온 참가자들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방콕의 무더위를 식히느라 콜라 59만병과 먹는 샘물 60만병, 미네랄음료 50만병을 소모할 것으로 예상.

조직위 한 관계자는 “음료수를 차갑게 하기 위해 매일 1천2백㎏의 얼음을 공급하고 있다”며 “아시아경기 사상 가장 많은 음료수를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마치면 곧 귀국 ▼

○…대회조직위는 선수촌에 무료관광버스와 쇼핑센터 셔틀버스를 투입.

하지만 방콕시내 왕궁과 사원 수상시장 등을 돌아보는 하루짜리 관광코스와 주요 쇼핑센터를 순회하는 셔틀버스는 일부 국가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인기가 없는 실정.

이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장기간 집을 떠나 있는데 따른 피로가 누적, 경기를 마치자마자 귀국길에 오른 때문.

▼ 日역전 사실상 불가능 ▼

○…18일 오전 한국선수단 임원회의는 종합2위를 거의 굳힌 데 따른 안도감과 성취감으로 명랑한 분위기로 진행.

본부 임원들은 한국과 일본의 추가 금메달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일본의 역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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