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무대]화동연우회 「깨어진 항아리」外

  • 입력 1998년 12월 15일 19시 30분


▼ 화동연우회 「깨어진 항아리」공연 ▼

○…경기고등학교 출신 연극동호인의 모임인 ‘화동연우회’가 독일 낭만주의 작가 클라이스트의 ‘깨어진 항아리’를 무대에 올린다. 18∼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네덜란드의 한 마을, 처녀 이브의 방에 있던 항아리가 불한당의 잠입으로 깨진다. 엄격한 도덕률이 지배하던 시대라 범인을 색출하는 소동이 벌어지는데…. 박원근이 연출을 맡고 배우 신구 이근희 김경룡 지자혜 진경 등이 출연한다. 02―766―0240(화동연우회)

▼ 뮤지컬 「광개토대왕」 3년만에 재공연 ▼

○…서울창무극단의 뮤지컬 ‘광개토대왕’이 3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2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평일, 토요일 오후 4시 7시반, 공휴일 3시 6시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영토의 확대와 백성의 안녕을 꾀한 광개토대왕의 발자취가 꼼꼼한 고증을 거친 복식과 세트, 방울놀이 칼춤 풍물놀이 등 고구려시대의 전통연희와 함께 되살아난다. 95년 광복50주년 기념작으로 초연된 작품. 오현주 작·연출,윤복희 박철호 김민수 등 출연. 02―525―5100∼1(서울창무극단)

▼ 브레히트 탄생 100돌기념 「도살장…」무대올라 ▼

○…극단 우리극장과 완자무늬가 극작가 브레히트 탄생 1백주년을 기념, ‘도살장의 성 요한나’를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23∼30일 오후3시, 7시.

정육업계 실력자의 매점매석과 이를 상대로 한 실업자들의 투쟁, 구세군 선교사 잔다크를 통해 자본주의 경제논리 앞에 무력해지고 마는 인간을 그린다. 이재진(단국대 교수)역. 김태수 연출. 02―332―4116(극단 우리극장)

▼ 민중극단 「국물 있사옵니다」 24일부터 ▼

○…민중극단이 이근삼 작 뮤지컬 ‘국물 있사옵니다’를 24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명보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평일 오후7시반, 공휴일 토 일요일 3시, 6시.

‘국물…’은 66년 초연된 이근삼의 대표작. 순진한 청년이 사회의 비리에 물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극이지만 뮤지컬 코미디로 각색되면서 청년이 본래의 순수성을 회복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반쪽짜리 인생’‘이웃사촌’등 신나는 삽입곡이 흥을 돋운다. 연출 정진수. 02―734―2090(민중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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