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16일]포근한 하루 기분도 상쾌

  • 입력 1998년 12월 15일 19시 09분


추운 겨울 출근길에 나선 사람들의 귀는 빨갛다. 코끝도 그렇다. 귓불이나 콧잔등처럼 뾰족한 부분은 몸에서 빠져나가는 체열이 들어오는 열보다 많기 때문.

사람의 체온은 체온계를 꽂는 위치에 따라 다르다 △겨드랑이 밑 36.89도 △혀 밑 37.3도 △항문을 통한 직장 안 37.7도 등. 그러나 콧잔등이나 귓불은 무더운 여름철이라도 29도를 넘지 않는다. 뜨거운 물건을 집은 손을 얼른 귓불로 가져가는 이유도 이 때문. 몸의 피부온도는 뽀족한 순서대로 귓불→콧잔등→손 발 순으로 낮다. 날씨가 추울 때 귀걸이 마스크 장갑 등으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곳을 감싸주면 한결 따뜻해진다.

16일은 춥지 않다. 중서부지방 흐린 뒤 갬. 남부와 강원영동은 맑음. 아침최저 영하4도∼6도, 낮최고 6∼13도.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