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LG 3연승 「신바람」

  • 입력 1998년 12월 10일 07시 56분


‘만능탤런트’ 블런트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대활약을 보이며 LG세이커스를 3연승으로 이끌었다.

LG는 9일 청주에서 벌어진 SK나이츠전에서 94대 76으로 승리,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5위에서 4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SK는 2연패.

LG는 초반부터 블런트에게 SK의 수비가 집중되자 블런트가 슈팅감각이 좋은 오성식에게 적극적으로 어시스트한 작전이 맞아 떨어져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전반은 LG가 50대 41로 리드.

3쿼터에 들어서도 LG는 오성식의 슛이 연속 림안으로 빨려들어가고 SK 용병센터 재미슨을 2점으로 묶으며 74대 52로 점수차를 더욱 벌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블런트는 이날 20득점에 불과했으나 어시스트 12개, 리바운드도 11개나 잡아내며 올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블런트는 이로써 프로통산 7번의 트리플더블 중에서 혼자서 3번이나 기록해 최고기량을 가진 선수임을 입증했다. 오성식은 29득점을 올려 양팀 최다득점을 올렸다.

한편 나래블루버드도 원주홈경기에서 현대다이냇을 1백4대 85로 누르고 3연승을 달리며 6위에서 공동 5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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