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남동구는 논현동 승기하수처리장 뒤쪽 해안도로변에서 불법 영업을 하던 포장마차 16개동을 지난달 23일 강제 철거했다.
남동구는 그러나 포장마차 안에 있던 의자 주방집기 냉장고 등을 수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미관을 해치고 있는데다 악취마저 풍기고 있다.
연수구 동춘동에 사는 김종수씨(38)는 “보름이 넘도록 구청측이 길거리에 쓰레기를 방치하고 있다는게 말이 되는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대해 남동구 관계자는 “포장마차를 강제 철거했지만 집기 등은 사유재산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며 “일단 창고로 옮긴 뒤 주인이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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