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예선 첫 경기가 열리는 방콕아시아경기 야구의 대진표는 실로 허점이 많다.
예선리그를 1부와 2부로 나눠 팀당 두경기씩 더블리그로 치르기 때문에 1부리그의 한국 일본 대만은 예선에서 4전 전패를 해도 본선 진출권은 이미 확보해 둔 상태.
본선은 1부리그 1위와 2부리그(중국 필리핀 태국)의 1위, 1부리그의 2위와 3위가 격돌하는 준결승 토너먼트로 열린다.
이는 단판 승부. 사실상 이때부터 ‘진검 승부’가 시작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한국팀은 예선에서 어떤 전략을 짜는 것이 가장 유리할까.
2일 출국한 대표팀 주성노감독(인하대)은 “사상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 드림팀의 목표는 전승 우승이다”며 “예선 1위를 해야 준결승에서 2부리그 1위가 확실시되는 중국과 만날 수 있다”고 해법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는 “여차할 경우 예선을 포기하고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본선에서 총력전을 펼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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