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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27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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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입문 동기생인 두 선수의 96년 라이벌대결에선 4승3패로 박세리가 근소하게 앞섰다.
지난해에는 박세리가 한화오픈과 로즈오픈에서 연달아 김미현을 꺾었고 올해엔 김미현이 박세리가 2라운드 직후 감기몸살로 게임을 포기한 98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프로선수로서 통산 맞대결 결과는 박세리가 6승4패.
박세리는 지난해 미국LPGA 프로테스트를 공동1위로 통과해 올시즌 4승을 올리며 미국 LPGA 신인왕타이틀을 차지했다.
박세리보다 1년 늦게 미국에 진출하는 김미현은 올 미국 LPGA 프로테스트를 12위로 통과했고 국내무대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김미현은 미국으로 건너가기 직전인 21일 “세리보다는 여러모로 여건이 좋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세리처럼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올해 획득한 상금 6천8백여만원을 모두 투자해 미국데뷔 첫 해를 치러야 할 처지.
내년 시즌 출전하는 대회가 똑같지는 않아 몇차례나 박세리와 김미현이 맞대결을 벌일 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골프팬은 박세리가 올시즌 거둔 성적에 버금가는 성적을 김미현이 거두기를 바라고 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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