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금산 보리암]이성계 조선창업 빌던 곳

  • 입력 1998년 11월 25일 19시 22분


금산 보리암은 강원 양양의 낙산사 홍련암, 인천 강화군의 보문사와 함께 국내 3대 기도처로 꼽히는 곳.

금산(錦山)은 조선 태조 이성계와 인연이 있는 산이다.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성계는 이곳 보광산(금산의 옛이름)에서 1백일 기도를 올린 후 소원대로 조선 창업을 이뤘다고 한다. 이성계는 그 후 보광산을 영산(靈山)으로 여기며 “산을 모두 비단(錦)으로 덮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금산이라는 이름은 여기서 유래했다.

금산의 이같은 유래로 인해 남해 보리암은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주말에는 5천명 가까운 기도객이 이곳을 찾았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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