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錦山)은 조선 태조 이성계와 인연이 있는 산이다.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성계는 이곳 보광산(금산의 옛이름)에서 1백일 기도를 올린 후 소원대로 조선 창업을 이뤘다고 한다. 이성계는 그 후 보광산을 영산(靈山)으로 여기며 “산을 모두 비단(錦)으로 덮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금산이라는 이름은 여기서 유래했다.
금산의 이같은 유래로 인해 남해 보리암은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주말에는 5천명 가까운 기도객이 이곳을 찾았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