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내년 신차시장 「미니밴」 뜬다

입력 1998-11-24 19:49수정 2009-09-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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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자동차시장은 미니밴의 경연장이 될 전망.’

비록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내수판매가 극도로 위축됐지만 현대 대우 기아는 내년에도 어김없이 신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차 중 상당수는 최근들어 각광받고 있는 미니밴. 따라서 내년도에는 미니밴의 판매량에 따라 자동차업체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중 미니밴을 출시할 회사는 현대정공(DSⅡ) 기아자동차(RS) 현대자동차(FO) 대우자동차(U100) 등 4개사. 기존에 나와 있는 미니밴 카니발 싼타모 스타렉스까지 포함하면 미니밴은 7개 모델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승용차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다이너스티 후속모델인 LZ, 액센트 후속모델인 X4를, 기아는 아벨라 후속모델인 B3을 내놓는다.

▼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는 그동안 싼타모를 생산하는 현대정공과의 관계 때문에 미니밴을 조기에 개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스타렉스가 기아의 카니발에 밀리는 등 수위 업체로서의 체면을 구겼으나 야심작으로 개발중인 FO를 내년 7월경 내놓아 내수시장은 물론 미국 유럽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스타렉스는 승합차의 섀시를 사용해 정통미니밴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지만 FO는 외국시장에서도 전혀 손색이 없는 정통 미니밴이다. 차체 크기는 싼타모보다 약간 작고 스윙도어 방식을 적용했다.

엔진은 EF쏘나타와 그랜저XG의 2.5ℓ 델타엔진을 튜닝한 2.7ℓ가솔린과 LPG엔진, 2.0ℓ디젤엔진(터보, 인터쿨러)을 장착한다.

현대는 또 내년 3월경 다이너스티 후속모델인 LZ를 출시한다. 그랜저XG가 젊은 전문직을 타켓으로 한 대형승용차라면 LZ는 권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최고급 승용차. 엔진배기량은 3.0, 4.5ℓ.

현대는 이와 함께 액센트 후속모델인 X4를 5월경 내놓을 계획이다. X4는 액센트보다 차체는 약간 커졌으며 배기량은 1.3,1.5ℓ.

▼기아자동차〓기아는 4월경 세피아 차체를 이용한 7인승 소형 미니밴 RS를 시판할 계획이다. 차체크기는 싼타모와 비슷하지만 실내공간을 더 키워 차내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워크 스루기능을 가졌다. 엔진은 1.5ℓ

기아는 또 아벨라 후속모델로 B3을 내년 2월경 판매한다. B3에 기아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포드가 기아인수에 나섰던 이유중 하나도 B3에 있을 정도로 B3는 가격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갖췄다는 평.

▼현대정공〓내년 3∼4월경 현대정공은 싼타모를 대폭 변형한 미니밴 DSⅡ(프로젝트명)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차는 비록 싼타모의 섀시와 엔진을 그대로 적용했지만 차체 길이와 높이를 다소 높였으며 내장재를 고급화한 점이 특징. 현대정공은 이 차의 특징에 대해 “승용차의 안락한 승차감과 RV의 기능성을 결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정공은 우선 2.0ℓ 가솔린엔진을 내놓은 뒤 LPG엔진을 내놓을 계획이다.

▼대우자동차〓대우는 누비라 플랫폼을 기본으로 미니밴 U100을 개발, 내년말경 출시한다. 현대정공의 싼타모보다 길이는 작지만 너비와 높이는 길다. 엔진배기량은 1.5, 1.8, 2.0ℓ.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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