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수성구, 불우이웃돕기 동참호소 편지

  • 입력 1998년 11월 24일 13시 02분


‘○○○님께. …어려운 이웃에게 정성을 보내고 싶으나 마땅한 대상자를 찾지 못하고 계시다면 우리 구청으로 연락을 주십시요….’

김규택 대구수성구청장은 최근 사회단체와 상공인단체 등 지역 3백30군데에 이같은 내용의 서신을 보내 이웃돕기후원 사업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는 수성구청이 연말을 맞아 관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줄 후원자 찾기 사업의 일환.

구청측은 I MF관리체제 이후 경기부진과 부도 등의 여파로 딱한 처지에 놓여 있는 주민들이 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성금은 크게 줄어 후원자찾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구청장은 “올들어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2천7백만원의 성금을 받아 어려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나 대상자 2천6백여명의 10%만 혜택을 받았다”면서 뜻있는 독지가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053―740―0314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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