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총학생회장에 한총련후보 잇따라 당선

입력 1998-11-24 13:02수정 2009-09-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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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지역 각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계열의 후보가 잇따라 당선돼 학생운동의 재편이 예상된다.

이들 후보는 선거과정에서 취업난 해결 등 학내 현안과 함께 한총련 재건 등 강경 투쟁방침을 밝혔다. 지난주 치러진 조선대 광주교대 목포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한총련 계열인 민족해방(NL)계 후보가 잇따라 당선됐으며 비운동권 후보가 당선된 곳은 호남대와 광주대 2곳 뿐이다.

또 비운동권 후보 2명과 운동권 후보가 맞붙은 전남대 총학생회장 선거(19일)에서는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어 25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1차투표에서는 한총련계열 후보가 총 투표수 9천6백98표 중 4천5백86표(47.4%)를 얻은 반면 현 총학생회 계열의 비운동권 후보는 3천8백52표(39.8%)를 얻는데 그쳤다.

한총련계 후보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최악의 실업난에 따른 학생들의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지난해 치러진 광주 전남지역 14개 4년제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에서는 운동권 출신 당선자가 2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절반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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