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亞대표차출 판도]나래-LG 「맑음」

입력 1998-11-16 19:04수정 2009-09-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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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블루버드 LG세이커스 나산플라망스 동양오리온스는 싱글벙글. 현대다이냇 SK나이츠 기아엔터프라이즈는 초비상.

98∼99프로농구 초반 판도가 뒤바뀐다. 다음달 방콕 아시아경기에 출전하는 대표선수들이 17일 경기부터 일제히 빠지기 때문. 이들이 복귀하는 시기는 아시아경기가 끝난 뒤인 다음달 23일. 따라서 대표선수가 빠지는 경기는 팀별로 11, 12게임이 된다.

가장 타격이 큰 팀은 현대와 SK. 현대는 공수의 핵인 이상민과 주포 추승균, SK는 양 기둥인 서장훈과 현주엽 없이 한달 이상을 버텨야 한다. 현대는 이들을 뺀 15일 대우제우스전에서 82대83으로 무릎꿇었다.

SK는 사정이 더 심각하다. 서장훈과 현주엽이 공격과 수비에서 차지하는 몫은 70%이상. 또 현대는 교체선수라도 풍부하지만 SK는 주전과 벤치워머간의 기량차가 커 마땅한 대타가 없다. 여기에 3점슈터 손규완이 15일 SBS스타즈전에서 왼쪽 손목을 다쳐 불운이 겹쳤다.

기아는 강동희 한명만 빠지지만 그의 역할이 워낙 커 빈 자리가 부담스럽다. 신인가드 표명일이 대신 포인트가드 역할을 해야할 듯.

이들 팀보다는 덜하지만 센터 이은호를 내줘야 하는 대우, 주포 정재근이 빠지는 SBS, 3점슈터 문경은 없이 싸워야 하는 삼성썬더스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

반면 대표선수가 없는 나머지 4팀에는 이번이 절호의 기회. 특히 전력이 탄탄한 나래와 LG는 은근히 전승까지 욕심내고 있을 정도다.

별들이 사라지는 코트. 팬이야 재미없겠지만 각팀이 들고 나올 땜질작전과 새롭게 짜여질 판도는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최화경기자〉bb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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