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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3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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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내부에서 이상을 일으키는 병은 두 가지, ‘만성 디스크 변성증’과 ‘디스크 내부 장애증’.
만성 디스크 변성증은 일종의 요추 불안정증으로 움직이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병.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요통이 수시로 재발한다. 디스크 내부 장애증은 X레이 상에서는 정상이지만 MRI로 검사하면 디스크가 까맣게 보인다. 허리를 다친 후 디스크의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겨 디스크 내부 장애증이 오는 것. 이들 병은 디스크 수핵 탈출증이 아니기 때문에 약물이나 물리치료는 효과가 없다. 허리를 강하게 하는 운동요법으로 대부분 좋아진다.
그러나 운동요법으로도 효과가 없을 경우 복강경을 이용해 뼈 융합술로 치료할 수 있다. 배 쪽에서 작은 구멍을 낸 뒤 복강경을 이용해 상한 디스크를 긁어내고 대신 금속(또는 탄소) 디스크통을 넣어 척추를 받쳐 주는 수술. 성공률 88%. 3일 정도 입원하는 간단한 수술이다. 02―527―0910∼1
이상호(우리들병원 원장·척추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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