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ＴＶ 가이드／１３일］

▼TV로 보는 20세기―붉은 깃발〈KBS1 밤11·45〉

20세기 초반을 붉게 물들인 공산주의의 등장과 함께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의 주역들은 ‘인민’들에게 계급평등과 자유의 시대를 ‘약속’했다. 하지만 러시아인들은 그 대가로 가장 큰 사회적 실험을 겪으며 살게 되고…. 한편 고르바초프 이후 공산주의관은….

▼창사특선 대작―쇼생크 탈출〈SBS 밤10·55〉

빠삐용이 그렇듯 인간의 자유를 다루기에 가장 적합한 소재인 탈옥. 90년대 최고의 탈옥영화로 기록될 이 작품은 인간의 자유는 물론 흑과 백의 조화에 대한 가능성도 조명해 대작의 반열에 올랐다. 주연 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의 연기가 빛을 발한다.

▼기분 좋은 밤〈SBS 밤9·55〉

‘기분 좋은 만남’에서는 결혼하고 싶은 남자 0순위 박신양을 만나본다. 자상하면서 못생겼고 꼭 환자같다는 박신양의 이미지를 해부해본다. 또 ‘랭크 특급’에서는 성형수술에 관한 보고서를 다룬 이야기. 이어지는 ‘악마의 속삭임’에서는 신동엽의 짓궂은 장난기가….

▼내사랑 내곁에〈KBS1 밤8·30〉

옥선과 미숙이 집을 나가자 옥선의 가족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한편 옥선은 미숙에게서 지난 세월의 얘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고…. 한편 두칠이의 생모를 알게된 상순은 영주에게 고백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 건우와 선재의 출근으로 은행 딜링룸은 다시 활기를 되찾지만….

▼베스트극장―영화처럼 청혼하는 세가지 방법〈MBC 밤10·00〉

청혼의 순간을 위해 아름답게 노력하는 세 쌍의 남녀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민 단막극. 사랑은 겉모습보다 그 진실로 인해 더욱 아름답다는데…. 이야기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선물’ ‘빨간 구두를 신어보세요’ ‘고공에서의 청혼’.

▼니 고향은 어디니? 난 고양이 없어요〈Q채널 채널25 오후4·00〉

재미교포2세들의 ‘자기찾기’를 담은 다큐. 그간 미국에 적응하기 위해 한국을 버리고 미국을 찾으려고 노력해왔던 그들, 고민하고 방황했던 ‘반한반미(半韓半美)’의 인생을 미국 다트머스대 재미교포2세들의 생활을 통해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