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고급호텔 투숙자 살피면 「증시」보인다?

입력 1998-11-11 19:10수정 2009-09-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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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호텔 투숙률과 PC통신 이용시간을 보면 증시(證市)를 전망할 수 있다?’

최근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양대기둥은 외국투자자와 개미군단이라 일컫는 일반소액투자자. 이중 외국투자자는 호텔투숙률로, 개미군단은 PC통신 이용시간으로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는 가설(?)이 나왔다.

실제로 경제가 조금이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주가가 4백선을 돌파하자 서울시내 고급호텔에는 외국투자자들이 대거 몰려와 방을 구하기 힘들다.

신라호텔측은 “비즈니스맨들이 주로 사용하는 15∼20층 객실은 10월 한달동안 100% 투숙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힐튼 하얏트 리츠칼튼 등 다른 고급 호텔도 사정은 마찬가지. PC통신의 증권정보 이용시간은 최근 두 배 이상 늘었다.

PC통신 나우누리의 경우 주식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한 10월에는 증권정보 이용시간이 주당 1만5천∼1만6천시간에 불과했으나 이달 들어 주당 4만시간 이상으로 대폭 증가.

IMF이후 주가가 폭락하자 주식시장을 떠났던 개미군단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증거인 셈.

그러나 최근의 주가상승이 헤지펀드의 단기투자에 의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렇다면 주식투자자들은 고급호텔의 투숙률이 떨어지는 시점을 눈여겨 봐야 할 일.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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