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산銀, 창립31주년 맞아 재도약 선언

  • 입력 1998년 10월 27일 15시 06분


부산은행이 26일로 창립 31주년을 맞았다.

부산은행은 이날 오전 동구 범일동 본점강당에서 이연형(李鍊衡)은행장을 비롯한 2백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지역중심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선언했다.

부산은행은 1967년 납입자본금 3억원, 직원 83명, 1개 영업점으로 출발했다. 올 9월말 현재 총자산 11조3천억원과 총수신고 8조9천억원으로 지방은행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은행이 되었다. 또 직원 3천1백여명과 1백88개의 영업점을 가진 부산지역 최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IMF 이후 전국 최고의 어음부도율 등으로 부산지역 경제가 침체된데 영향을 받아 6월말 은행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기도 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지역중심의 소매금융 전문은행’. 실질적인 자금지원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지역밀착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것. 연말까지 지역 중소기업에 1조원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모금한 5천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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