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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21일 1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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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학교제를 도입한 학교는 △부평구 청천동 마장초등학교 △남구 숭의동 용정초등학교 △강화군 불은면 삼성초등학교 등이다.
공단지역에 위치한 마장 용정초등학교에는 맞벌이 가정의 어린이가 많고 농촌지역인 삼성초등학교의 경우도 학부모의 일손이 바빠 방과후 ‘방황하는 어린이’가 많은 실정.
이에 따라 마장초등학교는 학교수업이 끝나는 오후 1,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전일제 희망학생 1백20명을 돌보고 있다.
학년별로 마련된 전일학교 놀이방에는 TV 오락기 아동도서 바둑 장기 과학조립상자 등이 갖춰져 있어 각종 학습 놀이가 가능할 뿐 아니라 선생님들이 숙제와 영어공부도 도와준다.
용정초등학교는 희망학생 1백40명을, 삼성초등학교는 71명의 학생을 같은 방식으로 돌보고 있다.
특히 이들 학교는 학부모가 외출을 하면서 학생을 부탁할 경우도 맡아서 돌봐주고 있다.
마장초등학교 김수길교감(56)은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간식도 마련해주고 놀이 프로그램도 새로운 것으로 바꿔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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