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벼룩시장盃]박성희-최주연 「정상행보」 순항

  • 입력 1998년 10월 15일 18시 58분


박성희(삼성물산)와 최주연(대우중공업)이 정상 등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지난대회 단식 챔피언인 박성희는 15일 올림픽공원코트에서 열린 98벼룩시장배 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차세대 유망주 오바타 사오리(세계 1백90위)를 2대0(6―2, 6―3)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박성희는 오바타의 백핸드 슬라이스에 말려 초반 주춤했으나 착실한 베이스라인 플레이로 쉽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또 95년 원년대회 단복식 2관왕 최주연은 라이벌 최영자(농협)를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4―6, 6―4, 6―3)로 역전승,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올랐던 정양진(한국티타늄공업)도 대우중공업의 하은영을 2대1(1―6, 6―4, 7―5)로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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