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국내 개최도시 축소안싸고 진통

  • 입력 1998년 10월 14일 19시 10분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국내 개최도시 결정이 정부와 조직위원회, 일부 자치단체의 이견으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월드컵개최도시장 초청간담회에서 일부 자치단체장은 “개최도시 축소 논란으로 제대로 대회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와 조직위의 개최도시 축소문제에 강한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세직월드컵조직위원장은 “경제난을 감안해 일부도시의 자발적인 개최권 반납을 기대하고 개최도시 축소를 검토했지만 각 시도의 입장이 달라 조정이 어렵다”고 말하고 “이달말까지 조정을 하겠지만 포기도시가 없을 경우 당초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한대로 10개도시에서 대회를 치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재권기자〉kwon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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