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삼성 『용병만세』…싱글톤-벤자민 46득점

  • 입력 1998년 10월 14일 06시 50분


용병대결에서 압도한 삼성썬더스가 나산플라망스를 3연패로 몰았다. 또 SBS스타즈는 SK나이츠를 95대69로 대파했다.

13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98농구대잔치 삼성대 나산전. 삼성의 두 용병 싱글톤(21득점·12리바운드)과 벤자민(25득점·7리바운드)은 팀득점의 절반이상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나산의 두 용병 로즈그린(10득점·5리바운드)과 잭슨(6득점·8리바운드)은 부진을 면치못했다. 김현국이 4쿼터 4분30초경 5반칙으로 물러난 직후 더욱 흔들린 나산은 삼성 싱글톤과 이창수에게 잇따라 골밑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또 SBS는 워커가 21득점, 윤영필이 18득점, 홍사붕이 14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1쿼터 초반부터 줄곧 리드를 지킨 끝에 현주엽(18득점·11리바운드)이 혼자 분전한 SK를 울렸다. SK의 용병가드 러틀랜드는 이날 5개의 3점슛이 모두 불발하며 2득점에 그쳐 벤치를 크게 실망시켰다.

한편 남자부 B조리그에선 성균관대가 11년만에 연세대를 꺾는 감격을 맛봤다. 성균관대는 센터진은 약하지만 노련미로 맞선 연세대를 82대80으로 누르고 1승1패를 기록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남자부 B조

성균관대82―80연세대

(1승1패) (1패)

△KBL A조

삼성81―64나산

(2승1패) (3패)

△KBL B조

SBS95―69SK

(2승1패)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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