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이종범 시즌 10호 홈런…주니치는 역전패

  • 입력 1998년 10월 8일 07시 19분


‘바람의 아들’ 이종범(28·주니치 드래건스)이 1백11일만에 장쾌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종범은 7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2로 뒤진 6회 상대 선발 기타가와를 공략해 솔로홈런을 뿜었다.

이는 6월1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9호를 친 뒤 3개월 19일만의 시즌 10호째 홈런. 이날은 초반부터 감이 달랐다. 1회 깨끗한 가운데 안타를 때리며 출루한 이종범은 후속 타자들의 잇단 내야땅볼로 3루까지 달렸다.

이종범은 3회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0대2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역전의 디딤돌이 되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주니치는 8회말 야쿠르트에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3실점, 3대5로 재역전패했다.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종범은 통산 타율을 0.281로 끌어올렸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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