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박성희, US오픈 본선 2회전 진출

  • 입력 1998년 9월 1일 19시 50분


박성희(삼성물산)가 98 US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1천4백만달러)에서 처음으로 여자 단식 본선 2회전에 올랐다.

세계 1백16위 박성희는 1일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본선 첫날 1백3위 렌카 네멕코바(체코)에게 2대1(1―6,6―3,6―4)로 역전승했다.

박성희는 95년 호주오픈 이후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는 모두 여섯차례 2회전에 올랐지만 US오픈 본선에선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었다.

박성희는 잦은 스트로크 범실로 1세트를 1대6으로 힘없이 내줬으나 2세트부터 경기 감각을 회복, 안정된 서비스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내리 두 세트를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

박성희는 세계 64위 나탈리 데시(프랑스)를 상대로 첫 그랜드슬램대회 3회전의 문을 노크한다. 반면 국내선수로는 10년만에 그랜드슬램 남자 단식 본선에 오른 윤용일(삼성물산)은 1회전에서 조너선 스타크(미국)에게 0대3으로 완패, 2회전에 오르지 못했다.

〈뉴욕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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