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한동씨 『포용-통합리더십 절실』

  • 입력 1998년 8월 20일 19시 54분


우리당은 이제 지난 일을 가지고 논쟁을 하거나 왈가왈부할 여유가 없다. 그러나 두번 다시 똑같은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여러 세력과 계파가 공존하고 있는 당력을 조화롭게 결집시킬 수 있는 지도체제와 균형감각을 지닌 포용력, 통합의 역동적 리더십이 요구된다.

강성지도자가 강한 야당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지도자는 넓은 가슴으로 모두를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한다. 더욱이 흠있는 지도자는 정부 여당에 당당히 맞설 수 없다.

세몰이나 줄세우기로 지난해 대통령후보 경선 때처럼 대의원의 뜻이 왜곡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나는 이미 정치의 아마추어리즘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더이상 연습은 용납되지 않는다. 실패는 한번으로 족하다. 아래로부터 개혁을 통해 당을 새로운 모습으로 확 바꾸자. 8월31일은 ‘대의원 혁명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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