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성규/특사 장기수 취업교육 기회를

  • 입력 1998년 8월 17일 20시 09분


건국 50주년 8·15를 맞아 특별사면으로 2천1백74명이 광복절 오전10시 전국 교도소에서 일제히 풀려났다.

그중에는 장기복역중이던 일부 공안사범들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그들은 한동안 사회와 격리돼 있었기 때문에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거나 아니면 약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나름대로 앞날을 설계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 보겠다는 이들이 많지만 그들의 꿈이 실현될는지는 미지수다.

그들이 사회에 복귀하여 잘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일정기간 직업교육을 받게 하고 취업을 알선해 주는등 사회적응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사회에서 생활의 터전을 마련하지 못하면 실업자만 양산하고 나아가 그들이 다른 범행을 저지르지 말라는 법도 없다.

최성규<서울남부경찰서 경무과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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