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하나 - 보람銀 합병 사실상 결렬 …감원조건등 이견

  • 입력 1998년 8월 7일 19시 25분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이 합병을 위한 막판협상에 실패, 5월부터 석달넘게 끌어온 합병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정 (具滋正) 보람은행장은 7일 노조대표와 만나 “하나은행과의 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보고있으며 다른 합병대상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고 보람은행 관계자가 전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도 “두 은행의 합병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측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두 은행은 이번주 안에 합병여부를 결정한다는 목표로 막판협상을 벌였으나 직원감축 조건에 대한 합의에 실패해 결국 합병이 무산됐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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