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전북]동학혁명 발자취따라 보는 정읍

입력 1998-07-22 19:40수정 2009-09-2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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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반도 남단을 휩쓴 동학의 발자취를 당시 혁명이 진행된 순서대로 따라가 보자.

서울이나 광주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태인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신태인읍을 거쳐 이평쪽으로 달리다 보면 호남평야의 젖줄 동진강의 둑위에 비석 하나가 서 있는 것을 볼수 있다. 1백여년 전 고부군수 조병갑이 물세를 더 받기 위해 쌓았던 만석보(萬石洑)가 있었던 바로 그 자리다.

여기서 1㎞ 떨어진 곳이 이평면. 농민들은 전봉준을 선두로 말목 장터에 모였다. 당시 농민들이 둘러 앉았다는 감나무가 지금도 남아 있다. 3㎞쯤 더 가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조소리에 전봉준 장군의 집이 나온다. 초가 삼간, 좁은 안방엔 형형한 눈빛의 전봉준 초상화가 걸려 있다.

전봉준 장군의 집을 나와 영원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5㎞ 달리면 백산성지가 보인다. 해발 40m, 삼국시대 이래 수많은 전투의 요충지.

농민군이 처음으로 관군과 맞붙어 대승을 거둔 황토현은 백산성에서 다시 이평을 거쳐 덕천면 하학리로 가야 한다. 지금은 혁명기념탑과 기념관 동상 사당이 있다.

〈무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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