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언론은 국가이익에 부합되는 사안만 보도해야

  • 입력 1998년 7월 19일 20시 04분


▼야당이 됐다는 것을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한나라당 정책 관계자들이다. 활발한 당정회의도 없고 어렵게 정책을 만들어도 빛을 보지 못한다(한나라당의 한 정책관계자, 집권여당 시절과 달리 정책을 만들어도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언론과 국민의 인식 때문에 맥이 풀린다며).

▼우리가 의심스러운 인물들에게 지도자의 지위를 줘야 할 만큼 정신적 도덕적 가치관이 빈곤해졌는가(하이메 신 필리핀 추기경,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전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추종자들과 야합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하며).

▼언론은 국가이익에 부합되는 사안만 보도해야 한다(모하메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말레이시아의 한 신문사 창간기념식에 참석해 언론은 막강한 도구이기 때문에 남용되면 사회에 혼돈과 무질서를 초래한다고 지적하면서).

▼일부 간부의 비리혐의가 드러났다고 해서 세계은행 자금지원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고 조직에 부패가 만연돼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 세계은행 일부 간부가 차관지원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을 두고 세계은행 기구 자체를 비판해서는 안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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