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정민태 「10승」… LG꺾고 다승공동선두

  • 입력 1998년 7월 18일 07시 05분


현대 에이스 정민태가 삼성 용병 베이커와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정민태는 17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7회 무사 1,2루에서 물러나기까지 7안타 4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얻어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김경기와 쿨바의 홈런 등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간 현대는 8회 1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9회 6안타와 4사구 2개를 묶어 7타자가 연속득점, 13대5로 대승을 거뒀다.

2차전은 3대4로 뒤진 8회 2사 2루에서 공필성이 올시즌 첫 장내 홈런을 친 롯데가 5대4로 역전승.

반면 베이커는 대전 한화전에서 7대3으로 크게 앞선 8회 2사 2,3루에서 물러났지만 구원투수 곽채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11승 사냥에 실패했다. 그러나 삼성은 7대7로 연장에 들어간 13회 2사 1,2루에서 양준혁의 1루 땅볼타구때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투수 한용덕이 공을 놓치는 사이 강동우가 홈을 밟아 8대7로 이겼다.

잠실에선 머리염색 파문 이후 첫 등판한 LG 에이스 최향남이 잠실 라이벌 OB를 상대로 선발승을 따냈다.

광주 연속경기에선 5연패로 부진했던 해태가 1차전은 김상진의 완투, 2차전은 에이스 이대진과 임창용의 특급계투에 힘입어 2승을 독식했다.

OB 우즈와 쌍방울 심성보는 이날 홈런을 치지 못해 4경기 연속홈런에서 막을 내렸고 현대 쿨바는 연속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날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잠실(LG 5승1무6패)

LG 100 010 000 2

OB 000 000 001 1

승:최향남(선발·9승6패) 세:앤더슨(9회·3승5패13세) 패:진필중(완투·4승3패6세)

홈:이병규(1회·7호·LG)

△광주(해태 7승3패·연속경기 2차전)

쌍방울 001 000 000 1

해 태 000 001 11× 3

승:이대진(선발·7승5패) 세:임창용(8회·2승3패18세) 패:김현욱(6회·7승4패2세)

홈:박계원(3회·1호·쌍방울) 최해식(7회·3호·해태)

△광주(해태 6승3패·연속경기 1차전)

쌍방울 000 000 002 2

해 태 201 113 01× 9

승:김상진(완투·3승7패) 패:김기덕(완투·7승9패3세)

홈:최훈재(1회2점·5호·해태)

△대전(삼성 6승6패·연장 13회)

삼성 201 110 200…1 8

한화 010 010 041…0 7

승:최재호(10회·1승1패) 패:한용덕(12회·4승2패3세)

홈:양준혁(3회·18호·삼성) 김충민(5회·8호·한화)

△부산(롯데 5승6패·연속경기 2차전)

현대 200 011 000 4

롯데 000 003 02× 5

승:주형광(선발·7승5패) 세:문동환(9회·8승3패5세) 패:스트롱(8회·5승4패18세)

홈:쿨바(1회2점·19호, 6회·20호·현대) 공필성(8회2점·4호·롯데)

△부산(현대 6승4패·연속경기 1차전)

현대 130 010 107 13

롯데 020 000 210 5

승:정민태(선발·10승6패) 세:스트롱(8회·5승3패18세) 패:김태석(선발·7승6패)

홈:김경기(2회·12호) 쿨바(7회·18호·이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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