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지역 결식학생수 급증

  • 입력 1998년 7월 10일 10시 18분


IMF여파로 부산지역에서 결식학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초중고의 결식학생 수는 9천8백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7백42명 보다 3.5배 증가했다.

또 전체 초중고생 70만명 가운데 결식률은 1.4%로 70년대의 1.5∼2% 수준과 비슷해졌다는 것.

결식학생은 △지난해 12월 3천3백92명 △올 3월 4천9백55명 △5월 9천6백2명 등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결식학생 대부분이 결손가정 자녀였으나 최근에는 실직가정 학생들이 식사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교육청은 결식학생 가운데 8천여명은 학교에서 점심을 무료제공토록 하고 나머지는 각종 단체나 학부모 등의 지원을 받아 결식문제를 해결키로 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