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인터뷰]안상영 부산시장

  • 입력 1998년 7월 1일 19시 40분


“부산으로 오이소.”

1일 민선2기 업무를 시작한 안상영(安相英·59)부산시장은 “부산은 금강산 못지 않게 관광자원이 풍부한 하늘이 준 도시”라고 자랑했다.

“부산 하면 여름과 바다가 연상되지 않습니까. 한마디로 젊음과 낭만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우리나라 해산물의 40% 이상이 거래되고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의 95%를 담당하는 역동적인 모습이 도시 전체에 깔려 있습니다.”

그는 “세계 5위의 항만 물동량을 자랑하는 부산을 보는 순간 국력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며 “가족단위로 부산을 찾으면 관광과 아이들 현장교육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권하는 관광명소는 국내 제일의 해수욕장 해운대를 비롯 광안리 송도 다대포해수욕장의 은빛 백사장, 기암절벽이 이어진 신선대 이기대 자성대 오륙도 태종대 몰운대, 역사가 숨쉬는 용두산공원 대청공원 금강공원 암남공원 동백섬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는 또 “달맞이고개를 보지 않고는 부산을 봤다고 말할 수 없다”며 한여름 밤 추억만들기 장소까지 귀띔했다.

안시장은 “부산은 6·25때 피란민을 포용했듯 인심 또한 넉넉한 곳”이라며 “민박을 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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