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윔블던]카를로스 모야 3회전 탈락

  • 입력 1998년 6월 26일 19시 11분


안드레 아가시(미국)와 카를로스 모야(스페인)가 98윔블던테니스대회 3회전 문턱에서 탈락, 16명의 시드배정자중 절반인 8명이 2회전을 넘지 못했다.

92년 챔피언 아가시는 26일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1천1백80만달러)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독일의 ‘차세대 에이스’ 토미 하스(20)에게 1대3(6―4, 1―6, 6―7, 4―6)으로 역전패했다. 올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5번시드 모야는 히셤 우라지(모로코)에게 1대3으로 패배, 2회전에서 좌초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톱시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윌리엄스 자매(미국)가 순항을 계속했다.

지난해 최연소로 정상에 올랐던 힝기스는 세계 79위 엘레나 마카로바(러시아)를 2대0(7―6, 6―4)으로 물리쳤고 비너스 윌리엄스와 동생 세레나도 바바라 쉐트(오스트리아)와 미랴나 루치치(크로아티아)를 각각 2대0으로 일축했다.

비너스는 이날 시속 2백1㎞의 서비스를 기록, 브렌다 슐츠 매카시(네덜란드)가 지난해 세웠던 1백98㎞의 여자 최고기록을 깨뜨렸다.〈윔블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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