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의상 대구서구청장 『주거환경개선 역점』

  • 입력 1998년 6월 24일 08시 06분


“구민들이 다 함께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도시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이의상(李義相·60)대구 서구청장은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임기 내에 마무리하고 노인종합복지회관과 청소년수련원 등을 연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통난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데….

“달서구 성서지구와 북구 칠곡지구에 대단위 주택단지가 조성돼 서구를 통과하는 교통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상이동∼세방골간 도로와 만평사거리 지하차도, 평리고가도로 등을 조기에 완공해 구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문화 체육시설 확충 계획은….

“이현 및 상리공원을 개발하고 와룡산 녹화사업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또 소규모 도서관들을 많이 건립하고 구민들의 생활체육모임과 문화단체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역점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지구가 14개소로 대구시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5백85억원을 투입해 7천1백29m의 소방도로를 개설하고 불량주택 2천8백35채를 개량했으나 아직도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 많습니다. 내년까지 이들 지역에 소방도로를 신설하고 불량주택을 개선하겠습니다.”

―청구그룹 장수홍(張壽弘)회장 비리사건과 관련, 대구복합화물터미널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는데….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구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대구시 사업을 대행하다 명절때 떡값 명목의 금품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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