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금강산과 인접한 ‘철의 삼각전적지’가 관광지로 부쩍 인기를 끌고있다.
‘철의 삼각전적지’는 철원군 비무장지대내 한국전쟁 당시 상흔과 유적 등을 둘러보는 안보관광코스.
현재 철원군 동송읍 장흥4리 전적관을 출발, 제2땅굴∼철의 삼각전망대∼백마고지∼노동당사를 둘러보는 50㎞구간의 A코스와 전적관∼제2땅굴∼철의 삼각전망대를 거치는 35㎞구간의 B코스 등 2개의 관광코스가 마련돼 있다.
철의 삼각전망대에서 금강산까지의 거리는 1백10㎞, 금강산과 북강원지역인 평강고원 등이 지척에 있어 많은 실향민들이 고향땅을 한 발짝이라도 더 가까운 곳에서 보기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지난해의 관람객은 35만명, 올해는 남북의 해빙무드를 기대하며 고향을 그리는 실향민들이 더욱 늘어 날 전망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