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철의 삼각전적지」 관광지로 인기

  • 입력 1998년 6월 20일 09시 08분


‘분단의 아픔은 언제 끝이 나려나….’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금강산과 인접한 ‘철의 삼각전적지’가 관광지로 부쩍 인기를 끌고있다.

‘철의 삼각전적지’는 철원군 비무장지대내 한국전쟁 당시 상흔과 유적 등을 둘러보는 안보관광코스.

현재 철원군 동송읍 장흥4리 전적관을 출발, 제2땅굴∼철의 삼각전망대∼백마고지∼노동당사를 둘러보는 50㎞구간의 A코스와 전적관∼제2땅굴∼철의 삼각전망대를 거치는 35㎞구간의 B코스 등 2개의 관광코스가 마련돼 있다.

철의 삼각전망대에서 금강산까지의 거리는 1백10㎞, 금강산과 북강원지역인 평강고원 등이 지척에 있어 많은 실향민들이 고향땅을 한 발짝이라도 더 가까운 곳에서 보기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지난해의 관람객은 35만명, 올해는 남북의 해빙무드를 기대하며 고향을 그리는 실향민들이 더욱 늘어 날 전망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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