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방철호/골프장 일부 축구장 활용을

  • 입력 1998년 6월 17일 19시 13분


우리나라 축구선수들의 태클이라든지 볼 다루는 기술은 3류 수준에 가깝다. 이유는 간단하다. 어려서부터 잔디적응 훈련을 받지 못해서이다. 그렇다고 말로만 잔디구장 설치를 떠들어대기도 어렵다.

그래서 우리나라 도처에 널려 있는 골프장을 이용하자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 골프장은 산을 깎아 18∼22홀의 넓은 잔디를 이용한다. 그중에 한군데 아니면 주차장 정도의 땅에 잔디를 심어주고 중고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시설의 상중하와 학생들의 연습횟수, 합숙훈련횟수, 경기횟수 등을 따져 세금을 감면해 주면 어떨까. 골프장은 각 지방 도시마다 있으니까 학교와 자매결연을 해 사회환원 역할을 한다면 골프장의 이미지도 좋아지는 등 말그대로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방철호(서울 강북구 번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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