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통신]『마이클 조던 진짜 시카고 떠날까』

  • 입력 1998년 6월 15일 19시 53분


조던의 마지막 게임이 될 수 있는 이번 파이널 6차전표를 구하기 위해 모여든 소위 ‘다이 하드’ 불스팬 때문에 표값이 무려 1천달러까지 올랐다는 이번 경기. “그는 농구의 신이다”라는 동료 스티브 커의 말같이 조던의 농구선수로서의 위대함을 확인시켜준 또다른 경기.

이제 다음은? 이것이 정말 한 시대(불스 왕조)의 끝일까.

아직도 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기량인데다 전보다 한발짝 느려졌을지는 몰라도 ‘완벽한 선수’에 어느 때보다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는 그이기에 앞으로 최소한 2년은 더 뛸 수 있으리라는 것이 주위의 관측.

올 겨울에 시카고 유니폼을 입고 있는 조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지만 주위의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살아왔고 언제나 그걸 환영하는 그의 성격과 농구에 대한 놀라운 열정 등으로 볼 때 피펜, 잭슨이 없는 불스라는 또다른 도전을 극복해보려는 그의 모습을 일년은 더 볼 수 있지 않을까.

양정호(밴쿠버거주 대학생)ohgnuj@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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