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주택은행의 ‘5월중 도시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15일 현재 전국의 집값은 작년말에 비해 9.7%, 전세금은 15.9% 떨어졌다.
특히 서울지역은 아파트값이 약 5개월 사이에 14.9%가 내리고 아파트 전세금은 5개월전 시세의 4분의 1가량인 26.9%가 떨어지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5월 15일 현재 전국 도시의 집값은 전월보다 2.4%, 전세금은 3.9% 떨어졌다.
이는 4월15일 현재 전월대비 집값과 전세금 하락폭이 2.8%와 5.5%였던 것에 비하면 하락폭이 다소 둔화된 수치.
그러나 주택은행측은 “주택경기도 전반적인 경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 하락폭 둔화가 계속된다거나 또는 상승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의 집값과 전세금은 2.3%와 4.7% 떨어졌다.
수도권 지역 집값 하락폭은 △고양 8.0% △성남 6.2% △안양 5.2% 등으로 서울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창원(6.3%) 울산(5.7%) 등 경남지역도 서울보다 하락폭이 컸다.
전세금은 수도권의 경우 △과천(11.9%) △고양(8.9%) △성남(8.8%) 등이, 그밖의 지역에서는 △울산(8.7%) △춘천(6.5%) △원주(5.6%) 등이 서울보다 많이 떨어졌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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