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천단지 주민 이주사업, 내년부터 본격화

  • 입력 1998년 6월 12일 08시 29분


각종 공해에 시달려온 여천국가산업단지 주변 주민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기 위한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11일 여천산업단지 주변 10개 마을 4천71가구 1만5천여명 가운데 중흥 평여 월하 두암동 등 공단 인접 4개 마을 1천6백30가구 5천9백14명을 우선 이주 대상으로 정하고 내년부터 이주택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택지로는 신도시내 택지개발 예정지 가운데 주민 선호도가 높은 웅천 소호지구를 1단계로 조성하고 안산 및 죽림 관기지구는 추후 개발키로 했다.

여천산업단지 주변 마을 이주사업에는 보상비 3천30억원 택지조성비 6백66억원 등 모두 3천6백96억원이 소요되며 이 가운데 1천1백77억원은 분양대금으로 환수하게 된다.

〈여수〓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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