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 LG 4연승행진 제동

  • 입력 1998년 6월 11일 21시 13분


쌍방울이 LG의 4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쌍방울은 11일 홈경기로 열린 '98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간판타자 김기태가 12호홈런을 날린 것을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끈데 힘입어 7-6, 1점차로 승리했다.

쌍방울은 1회 2사 1루에서 김기태가 좌월홈런을 터트려 기선을 잡았으나 심재학의 4호홈런(4회2점)과 신국환의 5호홈런(3회1점)을 앞세운 LG타선에 밀려 5회까지 3-3의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6회. 쌍방울은 타자일순하며 6안타를 집중시켜 4득점,승패를 갈랐다.

선두타자 김실, 이어 조원우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기태가 우전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인 뒤 자신도 강영수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쌍방울은 2사1,2루에서 롯데에서 이적한 박계원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

5회 2사2루에서 등판, 1과1/3이닝을 던진 오상민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첫승을 올렸고 김원형은 세이브를 추가, 5승2패2세이브가 됐다.

반면 LG는 4연승행진이 중단됐고 선발 최향남은 3연패에 빠졌다.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연속경기 1차전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1일 전적

▲대구 DH1차전

롯데 002 000 011 = 4

삼성 000 011 101 = 4

△홈런=신동주 7호(5회1점) 김한수 7호(7회1점·이상 삼성) 김현민 2호(8회1점·롯데)

▲전주 DH1차전

L G 001 200 120 = 6

쌍방울 210 004 00X = 7

△승리투수=오상민(1승2패) △세이브=김원형(5승2패2세이브) △패전투수=최향남(6승5패) △홈런=김기태 12호(1회2점·쌍방울) 신국환 5호(3회1점) 심재학 4호(4회2점·이상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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