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인트루이스대의대 스티븐 피터슨박사팀은 언어는 좌뇌가, 이미지는 우뇌가 각각 기억한다는 사실을 최근 신경의학전문지 ‘뉴런’에 발표. 피터슨박사는 특수자기공명촬영기(fMRI)를 이용해 5명에게 낱말을 불러주었을 때 좌전두엽의 윗부분에서, 이름을 알 수 없는 얼굴 그림을 보여주었을 땐 우전두엽의 윗부분에서 뇌파가 활성화하는 것을 발견.
피터슨박사는 “이 실험 결과는 뇌졸중이나 뇌를 다친 환자들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 즉 뇌의 좌전두엽이 손상됐을 땐 우전두엽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비언어적 방법을, 반대로 우전두엽이 손상됐을 땐 언어적 방법을 각각 쓰는 것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