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록그룹「들국화」, 9년만에 재결합

  • 입력 1998년 6월 3일 19시 43분


80년대 록의 기수 ‘들국화’가 돌아왔다. 89년 고별콘서트로 마침표를 찍었던 그들의 ‘행진’이 9년만에 다시 시작된 것.

5일부터 KBS홀에서 열리는 콘서트 ‘들국화, 그 10년만의 해후’는 시계를 거꾸로 돌려 꿈과 열정으로 상징되는 80년대의 추억을 선사하는 무대. 지난해 캐나다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허성욱(피아노)을 빼고 전인권(보컬) 최성원(베이스기타) 주찬권(드럼) 손진태(리드기타) 등 옛 멤버가 다시 모였다.

레퍼토리는 ‘축복합니다’ ‘생명의 양식’ 등 허성욱을 위한 노래와 ‘그것만이 내 세상’ ‘이별이란 없는거야’ ‘사랑한 후에’ ‘행진’ 등 히트곡. 그룹 ‘자우림’과 ‘황신혜 밴드’ 우정출연.5일 7시반, 6일과 7일 오후5시 02―3446―0527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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