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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5월 27일 2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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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4지방선거에서도 그같은 폐해가 사라지지 않고 재현되고 있는 느낌이다. 특히 지방공무원들이 유력한 후보에 줄을 대고 은밀히 지원하는 신관권선거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판에 이번엔 국회의원인 현직 장관까지 가세하여 선거분위기를 흐리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있으니 한심스럽다.
모든 공직자는 오이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 지금은 당면한 경제난 극복에 열정을 쏟아야지 지난 시절의 구태를 보일 때가 아니다.
당국과 유권자는 공무원의 선거관여를 감시 고발하고 엄정하게 조치하여 우리 선거의 고질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창조(서울 양천구 신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