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유타 『내친 김에 챔피언까지』… 서부 우승

  • 입력 1998년 5월 25일 20시 00분


유타 재즈가 2년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유타는 25일 원정경기로 벌어진 97∼98NBA 서부콘퍼런스 결승4차전에서 홈팀 LA레이커스를 96대92로 물리쳤다. 이로써 유타는 예상을 깨고 LA레이커스에 4연승, 서부콘퍼런스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전적은 LA레이커스가 3승1패로 우세.유타는 시카고 불스 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동부콘퍼런스 결승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유타는 지난해에도 시카고와 챔피언전에서 격돌, 2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62승20패로 올 정규리그 최고승률을 기록했던 유타는 플레이오프 1회전에선 휴스턴 로키츠를 3승2패로, 준결승에선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4승1패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었다.

유타 승리의 주역은 칼 말론. 그는 자유투 15개중 14개를 성공시키는 등 32점에 리바운드 14개를 기록했다. 또 제프 호너섹은 14점, 그렉 오스터택은 LA레이커스 공룡센터 샤킬 오닐을 전담수비하며 11점을 보탰다.

3쿼터까지 67대57로 앞섰던 유타는 4쿼터 종료1분전 3점차까지 추격당했다.

3차전에서 혼자 39점을 쏟아부었던 LA레이커스의 오닐은 이날도 38점을 넣었지만 1점차로 추격한 경기종료 27초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쳐 가슴을 쳤다.

△서부콘퍼런스 결승

유타(4승) 96―92 LA레이커스(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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