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17일]비 갠 오후…몸도 마음도 가뿐

  • 입력 1998년 5월 16일 18시 51분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은 누구나 기분이 우울해진다. 일을 해도 쉽게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기압이 떨어지면 공기가 부족해지기 때문. 이에 따라 본능적으로 불안을 느껴 기분도 나빠지는 것. 기상전문가들은 이런 날에는 중요한 회의나 결정을 미루라고 충고한다. 반대로 비가 그친 날은 기분도 상쾌해진다. 저기압이 빠져나가면서 기압이 급상승하기 때문. 대기중의 더러운 먼지가 씻겨내려 공기도 맑아진다. 유능한 세일즈맨은 비가 그친 날 중요한 상담을 한다. 기압이 올라가 고객의 두뇌 회전과 결단이 빨라지기 때문.

비온 다음날. 상대방이 결정을 망설인다면 오늘 재도전해보는 것이 어떨지. 전국이 흐린 뒤 차차 개겠다. 중서부지방은 한때 소나기. 아침 11∼16도, 낮 21∼25도.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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