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준결1차]시애틀 4쿼터 역전드라마 연출

  • 입력 1998년 5월 5일 20시 00분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1라운드 고전의 화풀이를 하려는가.

시애틀은 5일 홈에서 벌어진 97∼98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준결승 1차전에서 상승세의 LA레이커스를 1백6대92로 물리쳤다. 7전4선승제로 열리는 준결승 2차전도 7일 시애틀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서부콘퍼런스 3위 LA레이커스는 1라운드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3승1패로 누르고 일찌감치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2위 시애틀은 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막판까지 간 끝에 겨우 티켓을 따 스타일을 구겼다.

그러나 이날 LA레이커스와의 첫 대결에서 시애틀은 4쿼터에서 장쾌한 역전드라마를 엮어냈다. 80대82로 뒤진 3분경 게리 페이튼의 레이업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빈 베이커의 연속슛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은 것.

주전이 대부분 젊은 선수들인 LA레이커스는 시애틀의 노련한 강압수비에 막혀 4쿼터에서 16개의 야투중 단 5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LA레이커스가 4쿼터에서 넣은 점수는 단 13점, 반면 시애틀은 28점.

LA레이커스는 3쿼터까지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27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12개의 자유투가운데 7개를 놓쳐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시애틀은 페이튼이 25점, 허시 호킨스가 20점을 넣었다.

〈시애틀AP연합〉

△서부콘퍼런스 준결승

시애틀(1승) 106―92 LA레이커스(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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