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창업위한 상권분석]노량진 역세권

입력 1998-05-03 19:32수정 2009-09-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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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젊은이를 겨냥한 점포들이 밀집돼 있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일대에는 불황기에도 재미를 보는 소점포가 적지 않다.

이렇다할 사업경험은 없지만 1억원 가량의 자금이 있다면 노량진역 남쪽 상권에서 분식점을 차리는 게 유망하다.

▼지역 여건〓국철 노량진역 앞 노량진로를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다.

북쪽에는 하루 평균 4백∼5백t의 수산물이 반입되는 수산시장과 15개 정도의 가구상가들이 밀집돼 있다.

남쪽 지역에는 40여개의 각종 학원과 5천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일반 주택가, 구청 등 관공서, 업무시설 등이 빼곡이 들어서 있다.

노량진 역세상권의 최대 강점은 교통요지라는 점. 국철 노량진역은 하루 평균 이용인구가 9만∼9만5천명에 달하며 영등포 봉천동 상도동 서울역 시청 방면으로 가는 시내버스 노선이 30개나 있다.

남쪽 학원가 A급지 패스트푸드점 앞을 지나다니는 인구는 평일 오후 3∼5시에 4천5백∼5천명. 오후 5∼9시에는 평균 2만명 정도로 늘어난다. 유동인구의 90% 가량이 10,20대.

▼발전 전망〓노량진역 일대는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대로변을 제외하고는 상업시설을 짓기가 어렵다. 그러나 관할구청인 동작구가 노량진로 남쪽의 노량진경찰서와 구청건물 일대 8만4천여㎡를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현재 서울시의 심의를 받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할 전망이다.

노량진역은 3기 지하철(9∼12호선)중 가장 먼저 착공될 예정인 9호선 1단계 구간(김포공항∼노량진·18㎞)의 종착역. 따라서 2004년 1단계 구간이 완공되면 1호선과 9호선의 환승 구간이 돼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동작구는 또 노량진로 대성학원∼정진학원 구간 지하에 환승주차장과 상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권 현황〓소규모 창업자가 눈여겨 볼 지역은 남쪽 상권. 고객의 대다수가 학원에 다니는 중고교생이라 먹을거리 업종이 단연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A급지의 경우 패스트푸드 분식점 닭갈비점 게임오락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의류점 호프집 커피전문점 소주방은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정도. A급지 점포는 1층 10평짜리를 기준으로 보증금 3천만∼4천만원, 월세 1백50만∼1백70만원, 권리금 5천만∼8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임대료나 권리금이 거의 내리지 않았으며 매물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소주방 일반식당 등이 대종을 이루는 B급지의 시세는 전반적으로 20∼25% 하락했다. 1층 15평짜리 점포가 보증금 2천만∼2천5백만원, 월세 60만∼70만원, 권리금 2천만∼2천5백만원 수준이다.

(도움말:미주하우징 02―4567―119)

〈황재성기자〉▼ 국민문고∼한샘학원 '먹자골목、노려볼만

1억원 미만의 소자본으로 창업한다면 분식점을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다. 전자오락실도 높은 수익이 기대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4억∼5억원으로 자금부담이 큰 편. 국민문고에서 한샘학원, 맥도날드에서 대양학원에 이르는 먹자골목이 유망지. 이 곳에서 15평짜리 점포를 차리려면 보증금 5천만∼5천5백만원에 월 85만∼90만원, 권리금은 4천만∼4천5백만원이 든다. 종로김밥 쌍둥이김밥 등과 같은 분식 전문브랜드로 창업하려면 2천만∼2천5백만원이 더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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