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월미도 「문화마당 행사」 매주 개최

  • 입력 1998년 4월 30일 08시 05분


‘토요일 오후 월미도를 찾으면 언제나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다음달 2일부터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는 사물놀이 재즈 행위예술 등의 ‘토요문화마당’이 펼쳐진다.

민간문화단체인 해반문화사랑회(회장 이흥우·李興雨·46)가 마련한 토요문화마당은 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영종도로 향하는 피서인파가 붐비는 7,8월에는 공연을 일시 중단한다.

인천지역 문화동아리와 아마추어단체 등이 참가하는 문화마당은 매달 ‘테마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5월2일 첫 공연에는 동산고 인천여고 연합사물놀이패가 출연, 부채춤 은율탈춤 농악 등을 선보인다.

‘전통문화마당’인 5월의 출연진은 △9일 인하대 태껸동아리 ‘다물’과 인천시립무용단 △16일 이미하 춤연구소와 고교사물패 △23일 연합팀의 대동놀이 등이다. 6월공연으로는 아마추어 록그룹인 인천재즈클럽의 ‘재즈페스티벌’이 준비됐다.

9월에는 극단 느티나무, 시립무용단, 행위예술가 등이 ‘인간 그리고 춤’을 주제로 전통춤과 행위예술 등을 무대에 올린다.

10월에는 문화의 거리에 대형 액정스크린을 설치, 작품성이 높은 영화 3편을 무료 상영하는 ‘작은 영화제’가 열린다. 또 10월24일부터 3주동안 인하대 인천대 인천교대 인하전문대 대헌전문대 공연팀을 초청, 대학문화를 선보인다.

93년 창립된 해반문화사랑회는 교수 변호사 의사 공무원 화가 등 1백5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문화워크숍 시낭송회 문화유적답사 가족음악회 등 문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회장은 “바다와 석양이 어우러진 월미도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중심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032―761―0555

〈인천〓박희제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