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IAM Q」최원환씨 『동업자 구합니다』

  • 입력 1998년 4월 25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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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파고를 넘기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습니다.”

부산 동래구 복산동에서 20여년째 전기난로를 생산하고 있는 최원환(崔元煥·42)씨.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곧장 사회에 뛰어든 그는 사업의 영세성을 신제품 개발로 극복하기로 마음먹고 5년전부터 지금까지 50여가지 제품을 개발했다.

먼저 시제품을 만든 것은 유해전자파를 방지하는 ‘팬티용 밴드’와 수맥을 차단하는 자기로 된 피라미드모형의 ‘피르메이트’, 피로를 풀어주는 ‘무표백 순면양말’ 등 건강 관련제품.

팬티용 밴드는 세라믹에 알루미늄을 혼합해 만든 원적외선 방사체를 팬티벨트에 부착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등록증을 받은 제품.

또 수맥 차단용 피르메이트는 팬티용 밴드의 원리를 이용, 피라미드 모형으로 만든 가로와 세로 각 1.5㎝, 높이 1㎝의 세라믹 합성품.

일본 파동(波動)의학계로부터 검증을 받아 특허청에 상표등록이 된 제품으로 건축물 바닥에 설치할 경우 인체를 수맥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최씨는 이들 제품과 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을 활용해 만든 무표백 순면양말 시제품을 들고 대기업 등을 방문하며 상품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한결같이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등의 이유로 거절당했다.

최씨는 “그동안 노력한 결과가 물거품으로 변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고 말했다.

최씨는 한가닥 희망을 걸고 ‘IAM Q’란 회사명칭으로 인터넷(www.eyelove.com)에 이 제품들을 소개, 동업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051―554―1004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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